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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勞, 8.24%임금案 인하 가능성 시사
[ 2007년 07월 16일 22시 04분 ]
파업 일주일째를 맞은 연세의료원과 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6일(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노조가 기존 요구사항인 8.24%의 임금인상률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오늘(1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교섭에 관심이 모아진다.
의료원이 노조 측 수정 요구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교섭 과정에 상당한 진전도 예상되고 있다.
오후 5시께 교섭장을 빠져 나온 노조 측 허원봉 수석부위원장은 임금 부분에 대한 양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의료원의 진전성을 전제하며 "임·단협에 대해 양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허 부위원장은 "단체별 교섭에서 일반적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된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공공성 확대는 환자가 받는 서비스는 분명히 높아져야 한다"면서 "이는 근로조건도 상관있다. 인력을 보충하면 근로조건이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의료원이 설명한 주요 대학병원 간호등급 2등급에 대해서는 규모의 차이를 비춰 기계적으로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반면 의료원 측은 노조의 임금인상안 조정에 대해 전달받은 입장이 없고 여전히 원칙과 관련된 부분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조우현 기획조정실장은 "조합이 임금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았다"면서 "양보한다는 의사를 확인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실장은 이어 "외부적 요건이 충족되면 간호등급 1등급을 추구하겠지만 외부여건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1등급을 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 파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간홍등급 1등급 상향 조정, 기준병상 확보 등은 중노위에서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양측이 해결해야 된다는 입장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노위 한 관계자는 "직권중재는 상황을 봐서 검토해야 될 부분"이라며 "자율교섭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고려할 부분"이라면서 조심스럽게 밝혔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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