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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용해술 '기기·시술' 한국이 선도"
[ 2007년 07월 16일 22시 05분 ]
자궁 근종 발생 시 기존 적출술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침습적 시술인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이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용 장비를 개발한 (주)알에프메디컬 전명기 이사를 데일리메디가 만났다.
[편집자주]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20~200만원까지 치료비가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이 이같은 새로운 치료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는데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주)알에프메디컬 전명기 이사
[사진]
는 16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자궁근종용해술에 대해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자궁근종 환자는 성인여성의 절반 이상이 갖고 있는 흔한 질병으로 그 수요가 많다”며 “늦게나마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전 이사에 따르면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개복수술, 복강경 등이 필요치 않고 단순히 초음파 장비만 보고 질을 통해 근종에 가느다란 전극을 찔러 넣는다.
이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 자궁근종을 괴사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기존에 간암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이던 것을 자궁근종에 적용한 것이다.
이 시술은 여성의 소중한 자궁을 보존할뿐 아니라 흉터 자국이 남지 않아 만족도가 크다. 또한 당일 치료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매우 빠르다.
수혈이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70~95%에 달하는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어 현재 서울아산, 경희대, 중앙대, 고려대, 순천향대 등 국내 대학병원 20여 곳을 비롯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100여 곳에서 시술하고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40세 이상 여성의 50%에서 발생하는 등 매우 흔하게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기존의 기존의 치료법은 대부분 자궁적출술이나 근종적출술 같은 외과적 수술이었다.
최소침습적으로 자궁근종을 고주파로 치료한 것은 외국에도 시험적인 경우가 몇 개 있을뿐 광범위하게 사용하지는 않았다.
전 이사는 “이 방법은 한국에서 대중화가 처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한국을 방문, 배우고 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급 초기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임상시험 논문이 부족해 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 3년간 국내 대학병원 3곳에서 안전하고 유효성이 있는 치료법이라는 논문이 발표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전 이사는 “이제는 국산 의료기기와 치료법을 수출을 통해 외국에 적극적으로 보급할 단계”라며 “앞으로 이 시술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이 종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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