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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성모병원 "물러섬 없다"
[ 2007년 07월 16일 22시 00분 ]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TFT를 구성, 운영하는 등 백혈병환자 진료비 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자 환우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환우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성모병원에서 이번 사안을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소송으로 다투겠다고 하는 이상, 병원에 대한 문제 제기 시 세운 원칙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원칙에는 ▲성모병원 의료진의 명예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성모병원 사태를 가톨릭의 부도덕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등이다.

환우회는 “성모병원의 고액 진료비 부당청구는 의학적 임의비급여가 아니다” 며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을 수 있는 급여사항을 관행적으로 환자들에게 임의로 받은 불법적 임의비급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의료와는 전혀 관계없는 삭감의 위험과 삭감시 이의신청, 심사청구, 행정소송 등 절차상 번거로움, 의사 소견서 및 의학적 근거자료 준비 등의 불편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백혈병환우회는 “성모병원은 백혈병 환자들을 더 이상 분노하게 만들지 말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성모병원 김학기 진료부원장은 "이번 사태로 병원은 세계 4대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서의 명예 뿐만 아니라 지난 70여 년간 지켜온 가톨릭 기관으로서의 이미지에 크게 손상을 입었다"며 "재정적으로도 극심한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며 최상의 진료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잘못된 주장들로 인해 왜곡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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