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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개의대, 국시 실기시험 공동 준비
[ 2007년 07월 17일 22시 10분 ]
2010년 의사국가시험부터 도입되는 실기시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5개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이를 대비하는 컨소시엄을 운영한다.
최근 대구가톨릭의대 의학교육실은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제1회 의사 실기시험 모의고사를 앞두고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OSCE/CPX)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날 대구가톨릭의대 고석봉 교수(산부인과)는 지난 7년간 운영해 온 대구·경북 표준화환자 컨소시엄 평가를 발표, 5개 의과대학이 협력해 대규모 실기평가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2010년 첫 의사국시 실기시험에서 좋은 결실을 기대하게 했다.
대구·경북 표준화환자 컨소시엄은 지난 2001년 경북의대·동국의대·대구가톨릭의대 등 5개 의과대학장협의회가 참여, 구성됐다.
컨소시엄 조직의 가장 큰 목적은 공동으로 표준화환자를 훈련시켜 활용, 표준화환자 개발의 효율성을 높여 의대생들의 임상수행능력평가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자는 것.
고 교수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은 임상 실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왔다"며 "이에 2010년부터 의사 국시에 실기시험 도입이 결정됐고 한 의과대학이 이러한 대규모 임상수기능력평가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컨소시엄 구성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고 교수는 "국시원 공고에 의하면 올해 2개 대학에서 실기시험에 대한 1차 모의시험이 있다"며 "5개 대학이 협력해 준비한만큼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2010년 첫 의사실기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컨소시음은 표준화환자를 공동으로 개발, 경비와 인력에 대한 부담을 줄이자는데 있다. 따라서 모든 회원 학교는 컨소시엄에서 연구, 개발된 표준화환자 사례와 평가표를 이용, 임상 실습 교육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각 회원 학교는 임상수행 시험 후 8주 이내에 평가 결과를 제출하고 컨소시엄은 이를 수집해 다시 각 학교에 배포,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학교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한다.
컨소시엄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표준화환자는 현재 약 40여명에 이른다. 또 컨소시엄은 각 대학·진료과별로 개발된 실기시험 문항을 공유,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고 교수는 "컨소시엄을 형성해 임상수기평가를 준비하면 상당히 효율적"이라며 "컨소시엄 운영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 인력, 장비, 시설 등을 공유하고 양질의 표준화환자 및 수기교육 모델을 확보해나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 의과대학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기시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경북 표준화환자 컨소시험은 향후 이에 대한 논문 작성, 지속적인 문항 개발, 2010년 의사 국시 실기시험 공동 대처 등의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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