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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흥봉 안 빼면 이명박 낙선운동" 격화
[ 2007년 07월 17일 22시 02분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상임특보단에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을 이끌었던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반대 성명[이상 관련기사 참조]에 이어 이 후보측 홈페이지를 통해 맹공격하고 나서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낙선 운동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상임특보단이 결정된 직후 뉴라이트 의사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단 등 의사 단체들은 내부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서 “차 전 장관은 이명박 후보 상임특보에서 빠져야 한다”며 이 후보 홈페이지를 안내, 반대 의견을 개진토록 독려했다.

이 후보측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이를 반영하는 목소리로 뒤 덥혔다. 17일 하루만도 차흥봉 전 장관을 반대하는 수백 건의 글이 올라왔을 정도.

한 네티즌은 “차흥봉씨는 이명박 후보와는 이념이 정 반대에 있는 대표적인 좌파”라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특보 임명을 철회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차 전 장관과의 관계’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나라당을 무시하고 조롱했던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일자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네티즌은 “의사들을 등질 필요가 없다. 늦지 않게 뇌관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반대 기류와 함께 의료계 한쪽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대상으로 낙선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의료인은 “의사출신은 배제하고 약사와 간호사를 상임특보에 포함시킨 후보가 당선되면 의료계 앞날을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이 후보가 이같은 캠프 구성을 고수하면 낙선 운동으로 맞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의료계 모 인사도 “정권 교체를 꿈꾸던 의료계에 이 후보의 이번 상임특보 결정은 찬물을 끼얻는 꼴”이라면서 “편향된 생각을 지닌 후보는 당선될 수 없도록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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