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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진료권과 처방권 훼손하지 않겠다"
[ 2007년 07월 18일 06시 01분 ]
올 9월 중순경 실시될 국립의료원(이하 NMC)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내용들이 일부 공개됐다.
18일(오늘) 기자간담회에서 NMC 강재규 원장
[사진]
은 “이번 시범사업은 참여정부의 공약사항이고 의약분업에 대한 재평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강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의사의 진료권과 처방권을 훼손하지 않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고 천명했다.
내용인 즉, 약 처방에 있어 원칙적이고 강제적인 성분명처방이 아닌 의사의 자율성에 맞기겠다는 것이다.
이는 보도된바와 같이 성분명과 상품명 처방을 병행하는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NMC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일각의 성분명처방 실효성 여부 주장에 대해서도 강 원장은 “환자 추적에 대한 문제에 애로가 있다”며 “입원환자가 아닌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매뉴얼을 만들어 약에 대한 부작용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NMC는 외부기관인 심평원과의 제휴도 고려 중이다.
또한 강 원장은 “9월로 예정된 시범사업이 경우에 따라 시기와 기간이 늦춰 질 수도 있다”며 “전산시스템의 코드변경 문제 및 복제약에 대한 안정성 검토, 환자 부작용·유해성에 대한 추적조사 실시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상품명 처방 요구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강 원장은 “생동성이 검증됐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검증되지 않았다면 수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번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해 NMC 의사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강 원장은 “NMC소속 의사들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단체행동은 있을 수 없다”며 “다양한 대화 창구를 통해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독적으로 진행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의협, 약협,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입장을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원장은 “이번 사업은 가장 제한적이고 최소한적인 연구로 진행될 것이다”며 “의약분업에 대한 재평가와 의약정 협의사항을 정리하는 차원이지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시범사업에 해당된 20개성분 34개 품목에 대해서도 일부 수정이 예상되고 있는데 ,4~5개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NMC는 앞으로 시범사업 준비기간 동안 생동성, 약효동등성, 유해성 등 600여개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강 원장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라는 명칭도 ‘의약품처방조제 적정화연구사업’으로 변경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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