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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상 연세의료원장-조민근 노조위원장 '독대?'
[ 2007년 07월 18일 07시 42분 ]
연세의료원 지훈상 원장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조민근 위원장의 독대(獨對)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 측에서 양측 대표자가 만나 이번 파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자고 의료원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8일 파업 이후 양측 대표자가 만나는 본교섭을 가졌다.

본교섭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간호등급, 기준병상 등 양측이 대립각을 세워온 부분에 대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양측은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교섭을 끝냈다.

교섭 이후 2시께 브리핑을 가진 의료원 조우현 기획조정실장은 "파업이 계속돼 병원이 마비되고 있다. 타결을 모색하기 위해 대표자가 모였지만 입장 차이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교섭결과를 밝혔다.

조 실장은 이어 "의료원은 노조 측이 주장하는 공공성 확보에 대해 임·단협 이후 논의하자는 주장인 반면 노조는 합의가 이뤄지면 임·단협 논의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에 따르면 의료원은 이번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임상안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노조 측이 요구한 대표자 독대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만나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며 지훈상 의료원장과 조민근 위원장의 개별 면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브리핑을 가진 노조 측은 "중요쟁점인 공익건에 대해 회의 방법을 임금교섭보다 노사협의회 이름을 달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의료원이 3가지 안건(비정규직, 간호등급, 기준병상 등)에 대해 임금교섭에서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교섭 방식을 바꿔 진행하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자 독대와 관련, "양측 대표자가 만나 교섭의 전반적인 부분에 의견을 모으면 교섭이 급물살이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제안한 것"이라며 교섭이 빠른 시일내에 타결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특히 교섭이 미뤄질 경우 임금협상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 교섭이 급진전 될 가능성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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