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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회장 "NMC 성분명처방 저지 동참"
[ 2007년 07월 18일 09시 58분 ]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18일 국립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정부의 성분명처방 시범저지 투쟁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립의료원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지정 대상기관이다.

주수호 회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국립의료원 소속 회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결사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의사이자 공무원이라는 신분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분명처방은 의사의 처방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주수호 회장은 또 정부의 강행 의지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주 회장은 “심지어 약계 인사조차도 성분명처방의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을 정돈데 이를 굳이 강행하려는 것은 정부가 국민건강은 뒷전인 채 건보재정 절감이라는 알량한 경제논리와 특정집단의 이익을 목표로 하는 불순한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동성시험이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분명처방을 시행해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이 투여된다면 그 피해와 책임은 누구에게 가겠느냐”고 반문하고 “국립의료원 소속회원들이 성분명처방의 위해성과 폐단을 명확히 인식하고, 의협과 뜻을 같이 해 시범사업 저지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 회장은 의사들의 처방권을 지키기 위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단호히 대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주 회장은 “의협은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고 의사의 고유 권한인 처방권을 침해하는 비윤리적인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원천 저지해낼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사수해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소명의식과, 한국사회에서 의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자”고 독려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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