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0일째를 맞은 연세의료원이 이번 파업으로 100억원에서 12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 추계됐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18일 입원환자는 736명(35.6%)으로 조사됐으며 외래환자 3900명(60.8%), 수술 64건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 측은 "외래환자의 경우 약처방만 받는 환자고 수술도 국소마취 등 간단한 수술이 진행된 것"이라며 "응급·수술 환자가 다 퇴원했고 입원만 하는 상황이라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치는 파업 첫 날인 10일보다 더 떨어진 수치로 파업 이후 환자 수는 물론 수술,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의료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파업 첫날 외래의 경우 초진은 627건, 재진 4025건으로 총 4652건이었지만 이틀째인 11일부터 초진 477건, 재진 3658건(총 4135건), 12일 초진 421건, 재진 4121건(총 4542건), 13일 각각 493건, 4172건(총 4665건), 14일 141건, 837건(총 978건)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인 15일에는 26건, 55건(총 81건), 16일에는 598건, 4222건(총 4820건)으로 잠시 올랐다가 제헌절인 화요일(17일) 27건, 110건(총 137건)을 보였고 18일 초진과 재진을 합쳐 3900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원환자의 경우 10일 병상 가동율이 69.6%에서 11일 58.9%, 12일 51.3%, 13일 45.3%, 14일 40%, 15일 39.4%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단 5일 만에 절반으로 떨어진 것.
이후에도 이런 감소세는 계속됐다. 16일에는 37.4%로 나타났으며 17일 36.3%, 18일 35.6%로 예상되고 있다.
수술건수 역시 16일을 제외하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0일 110건에서 11일 100건, 12일 52건, 13일 56건, 14일 7건, 15일 4건으로 확인됐다.
월요일인 16일에는 71건으로 잠시 회복세를 보이더니 제헌절인 17일 4건, 18일 42건으로 파악됐다.
암환자 수술은 7월 2일부터 6일까지 하루 평균 35건에서 10일 27건, 11일 19건, 12일 2건, 13일 3건, 14일 3건으로 파악됐다. 17일에는 한건도 없었으며 18일에는 3건으로 확인됐다.
파업 첫 날 예상손실액이 12억원에 달하는 만큼 파업 이후 하루 손실액이 10억원으로 추정되면서 파업 10일째를 맞으면서 누적 손실액이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인 제헌절을 빼면 하루 손실액은 10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의료원은 "이제 입원환자들이 다 빠진 만큼 손실액은 평균적으로 더 쌓이게 될 것"이라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18일 6시 이후에도 본관 로비에서 12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을 상영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관심있어하는 부분이라 영상물 등을 틀어 놓으며 교육을 진행한 것"이라며 "파업 강도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일 오전 브링핑을 통해 의료원 측이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와 주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