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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에 이식 80% 쏠려-건국대병원 합류"
[ 2007년 07월 18일 22시 15분 ]
“이제 건국대병원이 단기 실적이나 새 병원에 대한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눈앞의 목표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진짜’ 도약을 위한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2005년 8월 개원 이래 내시경 시술 1만례 달성, 5대 주요암 수술 400례 돌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양적인 증가와 함께 질적인 향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 건국대병원 이식연구소장 윤익진 교수(외과)
[사진]
는 “장기이식을 비롯해 이식 수술의 경우, 소위 빅4로 불리는 삼성, 아산, 서울대, 세브란스에 확연하게 쏠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결국 대학병원의 승부는 의료진에서 판가름 난다”고 말했다.
그는 “신경중재시술 200례 돌파를 비롯해 간 이식수술도 점점 늘어나면서 건국대병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이제부터는 ‘건국대병원만’의 의료진과 ‘건국대병원만’의 의료 서비스가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건국대병원은 20일 제1회 건국 국제 이식 심포지엄을 앞두고 명실공히 이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병원으로 자리잡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윤익진 교수는 “이번 국제이식심포지엄을 기점으로 건국대병원도 의료진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전문화를 꾀하겠다”면서 “이식 분야에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병원들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문적인 성격을 가진 심포지엄으로 내실을 기하고, 국제 교류를 위한 교두보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윤익진 교수는 “고난이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이식 수술은 의료의 질과 병원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며 “이는 물론 이식이라는 자체로도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식을 전후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케어가 충분히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식술의 경우, 국내 4개 병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를 상회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확연하다”면서 때문에 중소대학병원들의 약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 ‘간 이식 몇 례 달성’이라는 형태의 보여주기식 진료가 되서는 안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윤익진 교수는 “단지 수술 숫자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한 시스템을 구축, 이를 백업할 수 있는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는 학술적 활동에 무게를 싣겠다”고 피력했다.
‘건국이식연구소’라는 이식 센터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윤익진 교수는 “학문적인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 새병원과 맞물려 구축돼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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