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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 문제 있다"
[ 2007년 07월 18일 22시 08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지난 10일 특수의료장비를 효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병상수’가 아닌 ‘해당 지역 외래환자청구건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의견서에서 의협은 먼저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및 국민의료비 지출을 절감하는 측면에서 특수의료장비의 무분별한 도입 억제는 긍정적이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병상 공동활용 동의를 통한 억제책은 그 실효성이 미흡하다며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 영상의학과 개원의의 경우 입원환자가 아닌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CT, MRI 등 특수의료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병상 공동활동 동의와 같은 ‘병상수’를 설치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외래환자청구건수를 기준으로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의협은 의료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외래환자청구건수’의 기준을 지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같이 지역에 따라 상이하게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각 지역별 전체 개원의료기관 수에 비례한 지역별(시군구별) 특수의료장비의 보급 규모를 설정하는 것도 차선책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고가의 특수의료장비의 무분별한 도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복지부는'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2003. 1. 13에 제정했다.

이에 따르면 MRI 설치인정기준은 지역구분 없이 200병상 이상, CT의 경우 시지역은 200병상 이상, 군지역은 100병상 이상 확보하도록 돼 있다.

또 장비를 공동활용 하기 위해서는 타 의료기관의 병상에 대해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고 중복 동의는 불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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