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문제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부산지역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전시회’가 부활될 전망이다.
한국이앤엑스는 ‘2007 부산 의료기기·헬스케어전시회(KIMES BUSAN 2007)’를 오는 10월 5일부터 3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PSB부산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개최돼 왔지만 업체의 낮은 참여도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KIMES BUSAN 2005 전시회’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부산광역시의사회 종합학술대회’와 병행, 부산지역 의료관계인에게 최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 이번 개최 결정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2전시실에서 총 4000㎡의 면적에 13개국 150여개사, 200부스 규모로 진행, 첨단의료기기·건강관련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BEXCO 컨퍼런스센터에서는 고령친화 및 헬스케어에 관련된 학술세미나가 10여회 이상 개최되고, 참가업체의 의학술세미나도 같이 열려 수준 높은 의료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은 진찰·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물리치료기, 병원설비, 의료정보 등과 최근 부각되고 있는 건강관련기기, 비만관련기기, 운동·헬스용품, 피부·미용기기, 고령친화용품, 한방기기, 양·한방 의료클리닉 등이 고루 출품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1만5000명의 관람객이 내방할 것으로 예상되며 500억원 이상의 내수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참가 업체에게는 부산을 포함한 영·호남지역에서 경쟁력 확보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의료기기 업체의 낮은 참여도와 함께 회의적 반응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전시회의 순연에 대해 일부 업체에서는 “차라리 잘 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업체 한 관계자는 “KIMES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지만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5회 전시회가 이제까지의 행사보다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기기 업체의 부담만 주는 행사는 없어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