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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못키우지만 리모델로 빅5 반열에…"
[ 2007년 07월 20일 22시 35분 ]
최근 개원가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들도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 효율성과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소위 '빅5'로 지칭되는 병원들의 증축 등으로 인해 각 대학병원 역시 낙후된 시설과 협소한 공간들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먼저 중앙대병원은 내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외래 진료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대병원은 기존 1층 성인병검진장이 건강검진센터 개소와 함께 이전됨에 따라 이 자리에 리모델링을 통해 당뇨센터와 혈액종양내과 진료실을 새롭게 개소하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새 외래 공간 마련으로 환자들의 동선이 짧아지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며 "내분비내과 진료실과 영양상담실, 당뇨교육실의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통해 내원객들에게 편의성 제공 및 유기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역시 지난 2005년 10월, 8층부터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가 현재 3층을 진행 중이며, 곧 로비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료원은 지난해 3월, 약 1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면적 4만여평으로 지하 2층, 지상 5층에 약 5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건물을 착공했으며 오는 25일 완공예정인 이 건물과 기존 시설을 이용해 총 900여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경희의료원측은 주차시설 완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만성적으로 제기했던 공간 부족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원은 현재 원내에 분산돼 있는 교수연구실 100여개도 이동, 교수연구동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대 안암병원도 중환자실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 최고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재탄생했다.

병원은 중환자실 전체 면적은 150평 가량 대폭 증가시킨 반면 병상수는 40병상에서 56병상으로 소폭 늘려 병상당 면적을 넓혔다.

병상당 면적은 곧 환자와 환자간의 거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환자 간 감염율을 낮추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고대 안암병원 중환자실의 병상당면적은 3mX4m로 중환자실등급제에도 맞췄다.

또한 지방에 위치한 대학병원의 리모델링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환자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병원 리모델링과 첨단 장비도입 '붐'이 일고 있는 것.

부산대병원은 최근 원무팀 수납창구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을 맞고 있다.

이번 수납창구 리모델링은 고객접점 창구를 일반업무 공간과 분리해 고객의 시선을 깔끔하게 정리한 점이 특징.

조선대병원은 오는 10월 개원을 목표로 광주 북구 지역에 응급의료센터 분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기존에 호텔로 운영되던 건물을 매입, 이를 리모델링한 후 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들의 이러한 리모델링 열풍은 환자들의 높아진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더불어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병원계 관계자는 "각 병원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이유는 공간 효율성 제고 뿐만 아니라 외래 환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간과 비용 절감에 있어서 리모델링이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학병원들도 보다 치열해진 병원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리모델링 등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름만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대"라고 평가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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