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감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제 더이상 에이즈 안전지대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0일) 2007년 상반기에 에이즈 감염자 376명이 새롭게 발견돼 현재 누적 에이즈 감염환자가 총 4,956명에 이르고, 이중 905명이 사망, 4,051명이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경로가 밝혀진 4,204명 중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4,150명(98.7%)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수혈이 46명, 수직감염 6명, 마약사용자가 2명으로 드러났다.
2007년 상반기에 새롭게 발견된 에이즈 환자는 남성이 350명(93.1%), 여성이 26명(6.9%)으로 13:1의 성비를 보였다.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자 197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동기대비발견증가율은 01년 49.3%, 02년 21.7% 03년 34.2%, 04년 14.2%, 05년 11.5%, 06년 10.4%였고, 07년 6월 현재는 -5.5%를 나타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자 사망현황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사망현황은 87~94년 55명, 95년 21명, 96년 33명, 97년 36명, 98년 46명, 99년 43명, 00년 52명, 01년 58명, 02년 76명, 03년 96명, 04년 114명, 05년 91명, 06년 109명, 07년 6월 현재 75명으로 보고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HIV 검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적인 HIV 검사를 권유해야 한다”며 “현재 국내 일선 의료기관에서 HIV 검사 권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