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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보형물 허가…유방성형 활성화 주목
[ 2007년 07월 20일 03시 31분 ]
실리콘겔 보형물[사진]을 이용한 유방성형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지면서 향후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FDA 인증에 이어 지난 19일 코헤시브 인공유방(상표명 Memory Gel) 보형물에 대해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실리콘 겔 인공유방 보형물은 인체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지난 1992년 사용이 금지된 이후, 14년 만에 2006년 11월 17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계속적으로 승인여부를 타진해 온 바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돼 사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국 FDA인증을 받은 제품은 멘토(Mentor 수입: 동방의료기)와 맥간(Allergan McGhan, 수입: 써포메디) 등 2개 회사 제품에 국한돼 있으며, 식약청 승인도 같은 제품이다.

코히시브 젤(Cohesive Gel)은 ‘응집력이 있는’ 이란 뜻의 cohesive 라는 단어에서 나타나듯, 외피가 파열이 되더라도 그대로 뭉쳐져 있어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전의 액체 실리콘젤이 보형물이 파열되었을 때 내부의 액상 실리콘이 흘러나와 인체에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그 동안 코히시브젤은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방확대를 원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촉감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노린 일부 병의원에서 음성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서울 압구정에서 성형외과를 운영중인 A원장은 “가슴이 빈약한 한국여성의 경우 피부와 지방, 유선조직 등이 얇아 볼륨을 많이 키우고자 할 때 식염수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그 촉감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모양이 인위적으로 보일 우려가 있어 볼륨 확대시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식염수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보다는 코히시브겔을 이용한 이 유방성형이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은 “실리콘 겔 유방 보형물이 국내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돼 성형외과의들은 환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과거와 달리 수술결과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고 밝혔다.

이번 식약청 승인으로 시장규모가 2배 이상 확대를 전망하고 있는 국내 독점 수입업체인 동방의료기와 서포메디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써포메디 한 관계자는 “공급될 실리콘 겔 보형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유방성형 전문가를 초빙해 발표 및 라이브 시술 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술에 대한 각종 테크닉 정보 등을 소개, 국내 성형 외과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방의료기 이진휴 이사는 “추적관리대상에 포함돼 향후 안전성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며 “다양한 제품 출시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국내시판 전 부작용 발생요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겔 인공유방’을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했다. 대상은 '실리콘겔 인공유방' 의료기기취급자(수입, 판매자) 및 사용자(의료기관, 의사)로 인공유방을 취급하는 사용자도 성형외과 병의원으로 한정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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