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세계적 위상 지닌 병원 門(문) 닫을수도"
[ 2007년 07월 20일 22시 15분 ]
"이렇게 되면 조혈모세포이식은 점점 더 줄어들고 백혈병 진료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병원이 문을 닫아야 될지도 모를 일이다."

"작정하고 병원이 환자들을 갈취한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반문하던 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사진]는 20일 “행정적인 오류를 비롯해 현 제도적인 틀 아래에서는 치명적인 허점이 속출할 수밖에 없는데도 모든 책임을 병원이 떠안게 되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주장했다.

백혈병 등 중증 질환을 커버할 만큼 현재 제도와 정책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는 진단이다.

조석구 교수는 “최선의 진료를 위해 비급여 약재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성모병원 전체가 호도되고 있다”며 “비급여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마치 과잉진료인 것처럼 왜곡되고 부도덕한 일처럼 여겨져 곤혹스러울 뿐”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성모병원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는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할 것”이라면서 “혈액질환의 경우 환자도, 가족도, 의료진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성토했다.

그런데 이제는 의사가 환자를 못 믿겠다는 얘기다.

조 교수는 “이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하면서도 나중에 어떤 방법으로 칼이 돼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울분을 토했다.

조 교수는 “오죽하면 지방의 백혈병 환자들 사이에서는 ‘성모병원으로 가라. 그만큼 좋은 약을 쓰고 있기도 하고, 경험이나 연륜에서 국내 최고 실력이다. 행여 잘못되서 사망한다해도 즉각 민원을 제기해서 환급받으면 된다’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의 행정관료주의와 편의주의도 심각한 문제로 꼽고 있다.

조석구 교수는 “그 동안 심평원이 비급여 문제에 대해 암암리에 묵인해왔으며 실제로 이번 사태 역시 갑자기 터진 문제가 아니다”면서 “가장 근본적인 핵심 문제는 보험 재정과 진료의 난맥상”이라고 짚었다.

때문에 그는 “그렇다면 아예 비급여 자체를 없애라. 보험에서 규정된 진료 말고는 할 수 없도록 제도화 하라”고 주장하면서 “성모병원은 이제 보험에서 인정하지 않는 진료는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성모병원은 소송을 비롯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조석구 교수는 “비도덕적이라는 의료 기관이라는 멍에를 씻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못박았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