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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음료는 무슨? 영원한 제약사"
[ 2007년 07월 23일 02시 51분 ]
광동제약이 제약회사와 음료회사 간 기로에 놓인 가운데 제약사로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자사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은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며 업종변경론이 제기되자 이 같은 의지를 표명한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2005년과 2006년 음료부문의 매출비중이 50% 이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역시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의 높은 판매실적으로 인해 음료부문 매출이 50% 이상을 기록, 3년 연속 제약부분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광동제약이 지난해 7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옥수수수염차'는 지난 5월 한달 판매량이 1000만병을 넘어서는 등 올 한해 매출 목표인 250억원을 상반기에 돌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광동제약측에 업종변경 의사를 타진했고 회사측은 음료부문이 아닌 제약업종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소는 업종분류에 있어 매출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긴 하지만 상장규정 21조에는 시설투자비 중 인력, 업력, 연구개발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광동제약은 음료부문에서 창출된 이익분은 의약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과 인원구조도 제약업 비중이 더 큰 상황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한 부문 매출이 50%가 넘으면 업종 변경 권고를 할 수 있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다"며 "광동제약이 음료회사로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회사에 따르면 증권선물거래소에서는 매출부문 외에도 시설투자 부문과 장·단기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업종 분류를 결정하게 된다.

실제로 광동제약은 천연물신약 부분에 대한 R&D 투자를 강화하고 장·단기 사업계획서 역시 의약품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회사는 다른 중소제약사의 인수·합병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의약품 부문 강화작업과 함께 좋은 기업이 있으면 인수·합병 계획 역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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