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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전산 외주
[ 2007년 07월 23일 21시 56분 ]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서도 국립의료원(이하 NMC)가 올 9월 사업시작을 목표로 예정된 순을 밟아가고 있다.

23일(월) 오후 5시경 NMC TF팀이 제3차 회의를 비공개리에 열었다.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재규 원장이 모든 정보 창구를 홍보전산팀으로 일원화하겠다는 입장표명 때문인지 NMC 관계자들은 TF팀 회의내용 공개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NMC 관계자는 “성분명처방과 관련해서는 언론과 할 말이 없다”며 “위에서 지시가 내려왔으니 공무원으로서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재규 원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성분명처방과 관련한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데 5000만원 내외의 경비가 지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데일리메디 취재결과 전산시스템은 외부 회사로부터 지원받는 형태로 내부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NMC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전산시스템을 완전히 교체할 것인지 일부 수정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어떤 업체가 담당하게 되는지도 현재 미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분명처방과 상품명처방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다수 보건소 역시 전산시스템을 외부 업체로부터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 한 관계자는 “NMC의 전산시스템은 이미 성분명과 상품명 처방을 병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전산시스템과 유사한 면이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NMC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NMC 자체적으로 별도의 예산을 들여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NMC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올해 갑자기 추진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내년에는 예산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며 “올해는 최소한적인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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