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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파업 종료 내일 '판가름'
[ 2007년 07월 23일 21시 25분 ]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의 파업과 관련,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권고안을 제시함에 따라 오는 25일 파업 철회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중노위는 23일 의료원과 노조 측 대표단을 불러 권고안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2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조속한 해결을 위해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권고안을 전달받은 노조 측은 오후 5시 55분경 브리핑을 갖고 권고안에 담긴 주요 내용을 밝혔다.

조민근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권고안에는 임·단협이 포함됐으며 비정규직 등을 비롯해 노조 측 요구안인 공익성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임금인상안은 의료원 측이 제시한 2.0%에 성과금 10만원 지급보다 높게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원 측이 인사·경영권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간호등급 1등급 상향 조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처우개선도 포함됐다.

다만 기준병상 확보에 대해선 암센터와 용인 새병원 등에 준비해야 된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노조 측은 해석했다.

노조 측은 단협 부분으로 자녀 학비 등의 내용이 삽입됐으며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선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 측은 이번 권고안에 따라 내일 오전 9시 30분 총회를 개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안 수요을 두고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조민근 위원장은 "우선 권고안에 대해 비상 간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는 25일까지 권고안 수용여부를 중노위에 통보해야 되는 만큼 바로 찬반투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또 "집행부는 최선을 다했으며 모든 판단은 조합원들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이번 권고안에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임금인상안에 대해 임금인상안은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며 에이전시 숍 등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권고안을 평가해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중노위 권고안을 수용할 경우 2주간에 걸쳐 진행된 파업은 마침표를 찍게된다. 하지만 한 쪽이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중노위에 전달할 경우 양측의 대치 국면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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