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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노조 "간호등급 핵심 의제로 다뤄야"
[ 2007년 07월 24일 02시 35분 ]
오늘(24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 노조는 26시간의 지루한 마라톤협상 이후 중노위 권고안을 왜 수용하지 않았을까?

우선 노조 측은 권고안 중 기타사항으로 분류된 간호등급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권고안[사진]은 그동안 노조 측이 요구해 온 간호등급을 3번 기타사항으로 분류해 '간호등급 상향조정 사안은 노사가 협의하에 정한다'고 명시했다.

허원봉 수석부위원장은 "간호등급은 기타사항으로 분류할 수 없는 문제"라며 "기타사항으로 폄하되면 안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협의하여 정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노사가 2007년 8월 중 협의체를 구성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된다"며 권고안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허 부위원장은 이 밖에도 이미 노사가 합의한 사안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의료원이 복지후생시설 중 콘도 50구좌 확보에 15억을 책정했지만 더욱 시급한 명예퇴직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미 책정된 예산이라면 노조 측 의견을 존중해야 된다는 것이다.

허 부위원장은 "이번 교섭의 근본적인 문제는 노사관계가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는데 있다"면서 "사측이 노동조합을 교섭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료원의 교섭태도를 비판했다.

노조는 중노위에 권고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공문을 준비 중이며 의료원에도 이후 교섭을 위한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의료원 역시 노조의 권고안 수용불가 입장과 관련,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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