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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勞, 재택투쟁 등 의료원 압박
[ 2007년 07월 24일 21시 59분 ]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세브란스병원 본관 로비에서 진행하던 파업 방식을 벗어나 재택투쟁에 돌입, 새로운 방법으로 연세의료원을 압박한다.
노조는 24일 로비 농성과 세브란스병원 앞 중앙계단에서 진행하던 집회를 재택투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환자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언론이 파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투쟁 방식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택투쟁은 조합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쟁의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택에 머무는 것이다. 대신 업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 2003년 화물연대가 파업했을 당시 주요 항만과 도로를 거점점거, 공장 출입문 봉쇄 등 1차 파업에 이어 2차 파업으로 재택투쟁을 실행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대형 화물차를 이용한 주요 거점 봉쇄에 대비해 열쇠업자 등을 대기시키며 준비했지만 화물연대의 재택투쟁으로 무용지물이 되기도 했다.
2005년엔 아시아나 항공 노조가 장소를 이동하며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노조 측은 “의료원 이외의 장소에서 파업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히려 재택투쟁으로 인해 의료원 측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재택투쟁은 오늘(25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노조가 3일간 재택투쟁을 벌일 경우 주말과 이어져 의료원 측과 실질적인 마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조는 의료원 측에 교섭의사를 타진한 만큼 의료원이 교섭의사를 밝힐 경우 언제든지 교섭에 임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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