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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攻(선공) 병원계, 감염관리 실리 찾는다
[ 2007년 07월 25일 02시 34분 ]
최근 병원감염 사례 증가로 개선책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가 적극적인 태도로 병원감염관리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최근 복지부에 자체적으로 작성한 '의료기관 감염관리기준안'을 제출하고 시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기준안 제출은 최근 복지부가 제시한 병원감염관리기준이 의료기관 실상과 괴리되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 병협이 먼저 나서 병원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복지부의 기준안대로 제도가 시행될 경우 병원감염에 관한 의료기관들의 피해가 속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기 위해 병원계가 먼저 행동에 착수했다는 것.

병협이 제시한 기준안에는 △감염관리프로그램 운영 △직원 감염관리교육 △보호장구 사용 △소독·멸균 시행 △세탁물 관리철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즉 복지부가 제시한 의료기관 감염관리기준안에 병원계의 현실을 반영, 새롭게 재구성한 것.

복지부는 병협이 제시한 이 기준안에 대해 별도회의를 개최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수용 가능성을 예고했다.

복지부 의료정책팀 김강립 팀장은 "최종적으로 다른협회의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 기준안을 적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협은 병원감염관리기준안 시행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의협 정성이 의무이사는 "이 기준안은 병원급 의료기관만 시행하고 의원, 치과 및 한의원은 단계별로 시행하자"고 요구했다.

아직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병협이 제시한 병원감염관리기준안을 시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일괄 적용할 경우 적잖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만 고시안을 적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모든 의료기관이 제도에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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