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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설립'등 한방의료 표준화 급물살
[ 2007년 07월 25일 03시 24분 ]
내년까지 ‘한방의료기술표준화센터’가 설립되는 등 한방 의료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오늘(25일) 국민의 보건안전 및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보하고 고유 전통의료기술을 세계시장에 진출, 신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한방 의료기술 표준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08년까지 ‘한방의료기술표준화센터’를 설립하고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우리 고유 한방 치료기기와 진단기기의 품질 및 성능평가기술에 대한 표준이 마련된다.

아울러 2012년까지 5년 동안 ‘일회용 침’ 등 10여종의 새로운 국가표준(KS)을 제정하고 중국·일본 등과 협력, 국제표준화기구 내에 ‘전통의학분야 기술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표준화추진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한방 전문가뿐 아니라 양방 의료기술분야 전문가 등 산·관·학이 포함된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운영하고 한방의학 표준화에 대한 보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표준화 추진계획’은 자국 규격의 국제표준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우리나라도 표준화 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

현재 WHO에서도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표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통의학 용어’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및 일본에서도 R&D 투자는 물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하여 관련 규격들을 국가표준으로 제정ㆍ운영 중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술표준원은 한방 의료기술 표준화가 추진되면 한방 의료기술의 과학화와 제품에 대한 품질향상으로 국내 한방의학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학과 이종수 교수는 “WHO에서도 전통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늦은 감이 있다”며 “이 분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기술·인적 자원을 많이 보유한 한국이 세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분야”라고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WHO에 따르면 90년대 이후 고령화 및 웰빙 문화 확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료기술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시장이 확대됐다. 오는 2008년 전통의학 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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