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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노조 "병원, 환자 볼모로 여론 악용"
[ 2007년 07월 27일 02시 55분 ]
연세의료원 노조 측이 "병원이 일부로 이 사태를 장기적으로 끌고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조민근 위원장은 27일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원측이 노조에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여론을 역이용, 노조의 협상력을 떨어지게 한다"며 "환자와 보호자를 볼모로 악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근 위원장은 중노위 권고안 거부이유에 대해 "권고안에는 노조의 공익적 요구가 하나도 담기지 않았다"며 "간호등급 상향문제와 다인병실확대 등이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간호등급 상향문제와 다인병실 확대 등은 병원의 공익적 특성에 따라 꼭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이 꼭 필요하지만 중노위의 권고안에 임금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결론이 담겨있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의료원은 노조의 공익적 요구에 대해서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주장만을 일관하며 교섭을 기피할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를 노사간 상생보다는 지고 이기는 게임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공익적 요구사항에 대한 의료원의 성실한 자세만 있다면 노조는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이다"면서 "교섭이 이뤄지면 접근점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환자와 보호자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노조 입장에서 최대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고 현사태를 마무리한 후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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