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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기능 위태 '세브란스' 29일 교섭 재개
[ 2007년 07월 27일 21시 35분 ]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노동부의 교섭 제의에 따라 서부지청에서 만난 것.

노조는 간호등급 1등급 상향조정을 비롯해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준병상 확보 등 당초 요구안인 공공성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했고, 의료원은 내부 검토를 거쳐 내일(29일) 오전 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측은 향후 교섭에서 “중노위 권고안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성 3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명예퇴직 수당이나 유아교육비 등 단협에서 합의하지 못한 부분도 추가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노위가 권고한 임금 3% 인상에 대해선 추가로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의 만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조가 중노위 권고안을 거부하며 의료원 측에 본교섭을 요구했지만, 의료원은 본교섭 대신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했기 때문.

하지만 노동부 제의로 교섭이 재개됨에 따라 임·단협이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의료원은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암 환자들의 수술이 미뤄지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이 기능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닥쳤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이번 파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즉각적인 직권중재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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