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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용산병원 스타강사 '심형진 교수'
[ 2007년 07월 29일 10시 00분 ]
대학병원을 비롯 주요 의료기관들이 병원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 가운데 병원에서 꼽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다. 질병에 대한 상식을 높이는 효과 외에도 주민들과 접점에서 병원 홍보 및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강좌의 중요성을 인식한 병원들은 이제 원내에서 강연회를 여는 형태에서 벗어나 곳곳에 찾아다니면서 생활건강과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건강강좌 및 지역연계 활동으로 인해 지역사회와 친밀도가 높은 병원으로 당뇨, 신장, 비만교실 등 강좌가 잘 운영되고 있는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을 꼽는다. 아울러 이곳 병원에서 최고의 강사로 심혈관센터 심형진 교수
[사진]
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그 중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 혈관 등 순환기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알찬 내용의 강의뿐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온화한 성품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건강강좌를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바꿔주고 있다는 평가다.
왠지 대하기 어려운 대학교수, 거기다 의사라는 보이지 않는 벽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다가서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각 단체의 요구와 더불어 병원에서도 심 교수를 찾는 이유는 이 같은 벽을 허물고 오래전부터 알아온 oo씨네 막내아들 같은 편안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펼치는 강의의 주된 내용은 ‘혈압’이다. 최근에 벌이고 있는 사지혈압 측정을 통해 동맥경화 여부를 확인하는 ‘발목 혈압을 잽시다’ 캠페인은 이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알고 있는 의학상식이 됐다.
하지만 심 교수는 “암은 5대암검진 등 제도권에서 이미 그 중요성이 부각돼 있지만 사망률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순환기 분야는 제대로 된 인식조차 갖춰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5년여 전부터 기고로 시작한 대외 활동이 강연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법 등을 널리 홍보하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중”이라고 말했다.
그가 실시하는 건강강좌는 지역 노인대학, 119 구급대원, 교회의 건강강좌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소의 건강프로그램에 정기적인 강의를 맡고 있으며, 강의 라디오 및 신문에는 이미 수차례나 보도됐을 만큼 이름도 높다. 이제는 타 진료과의 의사단체에서도 강좌를 요청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심 교수는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심질환은 우리나라 사망률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국가의 경우 사망률 1위인 암보다 뇌혈관 및 허혈성심질환자 수가 더 많으며 우리나라도 식생활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점차 이 같은 양상을 띄고 있다”며 “뇌혈관질환 및 심장질환의 기전은 서로 비슷해 이 둘을 같은 질환으로 분류할 경우 그 중요성이 암보다 커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암은 보장성 확대 등 국가적 방침과 함께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지만 상대적으로 혈관질환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민적 관심 제고로 조기진단 등 예방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제도권의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강좌를 비롯 일련의 활동을 통해 국민 의식 함양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 내용은 데일리메디 계간지 2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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