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 의료시장 개방, 의료 산업화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은 어떤 경영전략을 추구해야 될까?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임배만 회장은 각 병원들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현 의료환경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강조했다.
전국병원홍보협의회(회장 임종성) ‘제1기 병원홍보마케팅 전문가 과정’에서 첫 강연자로 나선 임 회장은 병원의 핵심경영으로 ‘선택과 집중’을 역설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형병원과 지방소재 병원의 역할을 구분하며 병원계의 역할을 구분했다.
대형병원이 암, 심혈관, 뇌신경, 당뇨, 척추, 대장 등 질환별 센터나 클리닉을 운영하는 대신 지방병원들은 호흡기 환자들의 증가에 따른 내과계 전문 진료와 수술·입원진료 확대, 요양병상 운영, 통증·요통·관절염 등 재활 치료를 전문화 해야 된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한 곳에서 암센터를 한다고 하면 다른 곳도 암센터를 만든다”면서 "현재 병원계가 경쟁적으로 모방에 치우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각 병원이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노인인구 급증, 의료시장 개방, 의료산업화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병원경영이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제고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자 중심의 가치경영을 통해 환자 수 및 수익증대, 수익의 부가가치 제고 등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자의 역할로는 적절한 리더십과 경영 활동의 수행,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함양을 꼽았다. 경영자는 병원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경영전략 및 장·단기 목표와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된다는 설명.
대표적으로 서울대병원은 차세대 의료인력 양상, 신개념 협진체계 구축 등을 발표한 바 있으며, 연세의료원은 연구력강화, 비용절감, 의료의질·서비스 향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등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의료문화 정착, 서울아산병원은 앞서가는 병원과 존경받는 병원상 확립, 가톨릭의료원은 의식 혁신과 네트워크 강화, 고려대의료원은 메디컬 콤플렉스를 각각 목표로 설정했다.
또 지역사회와 유대관계 강화도 병원의 중요한 역할로 꼽았다.
지역사회에서 병원의 존립 기반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향상과 의료서비스 마케팅의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각 병원에 근무하는 84명의 홍보 전문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홍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참석해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