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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개량신약으로 하반기 승부
[ 2007년 07월 29일 21시 39분 ]
최근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기록중인 종근당이 개량신약으로 돌파구를 마련,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최초의 플라빅스 개량신약 프리그렐이 최근 급여 판정을 받으며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비만치료제 실크라민이 지난 26일 허가를 획득, 리덕틸과 슬리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선 종근당은 급여 판정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프리그렐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10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인 플라빅스 시장에서 빠른 기간내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프리그렐이 대형 품목으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

특히 다음달 예정된 사노피 아벤티스와 제네릭사들의 특허 소송 판결에서 만약 제네릭사들이 패소, 시장 철수가 이뤄질 경우 프리그렐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종근당이 내심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종근당 관계자는 “약가협상이 끝나는 올해 말께 프리그렐의 시장 데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공을 들였던 만큼 시장에서 좋은 성적표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그렐 이외에도 종근당이 하반기를 기대하는 신종 무기는 비만치료제 실크라민이다. 실크라민은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개량신약으로 성분은 말산시부트라민이다.

실크라민은 올해 초 발매된 한미약품의 슬리머를 비롯해 대웅제약의 엔비유, 유한양행의 리덕타민, CJ의 디아트라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발매되는 리덕틸 개량신약이다.

종근당은 실크라민이 당초 8월 중순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빠른 시장 진입으로 슬리머와 한달 정도 밖에 출시 시기에서 밀리지 않아 추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종근당 이후 10여개의 개량신약이 선을 뵈는 가운데 염을 바꾼 개량신약은 슬리머, 디아트라민 및 실크라민 등 3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전략으로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종근당 관계자는 “한미약품보다 한 달 가까이 시장 진입이 늦어졌지만 마케팅력과 영업력을 가동한다면 추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실크라민에 이어 프리그렐까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두 제품이 기존의 제품들과 함께 회사 성장동력의 주축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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