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포화현상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의원이 적잖은 상황에서도 40대 의사 절반 정도가 개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06년 전국회원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의협에 신고한 40대 회원 46.5%가 개원의로 조사됐다.
이는 연령별 의협 회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30대 보다 훨씬 많은 수치로, 40대 의사들이 개원을 선호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작년 보고서에서도 40대 의사들의 개원률은 48.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006년 말 현재 개원한 의협 회원은 전년(38.6%)에 비해 1.4%가 감소한 2만6434명을 기록했고 의료기관 취업은 28.5%로, 전년(27.5%)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 밖에 의과대학 1.3%, 전공의 수련 21.4%, 보건소 근무 2.1%, 기타 9.4%로 조사됐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전체의 60.8%를 기록, 전년도의 60.6%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의사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이어졌다.
지역별 특정 전문과목에 대한 편중현상에서는 서울의 경우 전체 성형외과 개원전문의 327명 중 강남구에 70.6%인 231명으로 나타나 집중화가 두르러졌다.
의협 회원의 약 72.2%는 1개 이상의 전문의 자격을 소지, 전체 의사의 50% 이상이 전문의 자격을 소지한 1983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전문의가 소속된 과목은 내과로, 전체 의사의 12.4%(8816명, 자격등록전문의의 14.2%)를 차지했다.
전문과목에 따른 성별차이도 확연했다. 외과와 정형외과는 남자전문의 구성 비율이, 소아과와 산부인과, 진단방사선과, 가정의학과는 여자 전문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40대 미만 전문의에서 상위 5개 전문과목은 내과(19.9%), 산부인과(7.6%), 소아과(7.4%), 정형외과(6.8%), 가정의학과(6.7%) 순이었다.
65세 이상 전문의에서 상위 5개 전문과목은 가정의학과(16.8%), 외과(15.8%), 산부인과(11.9%), 내과(10.5%), 소아과(8.1%)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2006년 말 현재 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9만187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90명의 의사수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62년부터 회원실태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1982년부터는 매년 책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06년 12월말 기준으로 협회에 등록한 7만1940명의 회원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실]2006 전국의협회원실태조사보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