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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직장 폐쇄" vs "파업장소 변경"
[ 2007년 07월 30일 22시 00분 ]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연세의료원의 '파업 참가자 출입제한 조치(직장폐쇄)'에 따라 파업 장소를 변경했다.

노조는 30일 밤 10시 44분 홈페이지를 통해 파업 장소를 연세대 청송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노조의 로비 농성으로 진료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파업 참가자에 한해 출입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로비 농성으로 인해 소음 피해가 크고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의료원의 이 같은 출입제한 조치에 대해 "환자의 안정가료라는 허울뿐인 명목을 앞세워 노조를 말살하려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병원계에서 파업으로 직장폐쇄를 한 경우는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이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동부 및 관련부처에 질의하고 법률 자문을 받아 관련 법률 및 판례를 확인 중"이라며 "직장폐쇄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고 향후 투쟁방향을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법률 자문이 끝날 때까지 연세대학교 내 청송대에서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파업 장소를 변경함에 따라 이번 파업에서 공권력 투입 등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출입제한 조치를 설명하며 노조 측이 병원 농성을 계속할 경우 공권력 투입을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의료원과 노조는 오늘(31일) 오후 3시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이 고발과 출입제한 등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은 상황에서 이번 교섭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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