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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노사, 실무교섭도 합의점 못찾아
[ 2007년 07월 31일 10시 35분 ]
실무교섭을 진행한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본교섭과 마찬가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한 시간도 안돼 교섭을 마쳤다.
31일 의료원측 교섭단으로 나선 신규호 사무처장은 교섭장을 빠져 나오며 "실제안을 축소해 만나기로 했다"면서 "끈은 놓지 않았다"고 말해 지속적으로 교섭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신 사무처장은 이어 "현실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수정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실무교섭에서 논의된 사항을 설명하며 "의료원은 수동적인 입장인 만큼 노조 측이 수정안을 제시해야 된다"고 말했다.
신 사무처장이 말한 현질적인 이야기는 노조 측의 요구사안인 공공성 3안(간호등급 1등급 상향 조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준병상 확보)를 비롯해 단협 등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의료원과 노조는 이런 쟁점 사안을 두고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노조 측은 이번 실무교섭에 아쉬움을 표했다. 쟁점사안에 대한 진전된 제안을 했지만 의료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는 것.
허원봉 수석위원장은 "의료원이 조금만 마음을 바꾸면 다른 문제가 풀릴 수 있다"면서 "공공성 부분에서 유연성 있게 했는데 사측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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