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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1.74% ↓…사노피 89.91% ↑
[ 2007년 08월 01일 03시 10분 ]
한국화이자가 지난해 4월 서울공장 철수를 공식 발표하며 하반기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한 것이 생산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제약협회가 공개한 생산실적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메디가 다국적제약사들의 생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화이자의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1280억원을 기록하며 2005년 2652억원과 비교해 5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유씨비제약의 경우 2005년 193억원에 달했던 생산실적이 지난해 78.47% 급감한 41억여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유씨비제약은 지난해 한시적으로 안산공장을 가동한 뒤 부지매각작업을 진행한 바 있어 이 같은 생산실적 감소는 공장철수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반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경우 2005년도와 비교해 89.91% 증가한 3393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이며 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생산실적 급증은 지난해 11월로 안산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며 허가이전과 관련 충분한 재고약품 확보를 위해 6~7개월 분의 약품을 추가생산했기 때문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말 안산공장 가동중단 이후 한독약품의 음성공장에서 위탁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의 경우도 내년에 발표될 올해 생산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상당히 감소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최근 SK케미칼에 청주공장을 매각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574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2005년도와 비교해 4.2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청주공장 매각이 완료되는 2009년 생산실적부터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역시 생산실적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 생산실적 둔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외자사들의 공장이 중국 등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공장 철수 등이 지속될 수록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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