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지부, 이화의료원지부, 아산병원지부, 제일병원지부, 소화아동병원지부 등 2007년 보건의료 산별교섭이 타결된 이후 지부교섭에서도 속속 타결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각 병원 사용자와 보건의료노조 본조-본부-지부가 산별현장교섭 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부평세림병원지부, 예수병원지부, 전남대병원지부, 조선대병원지부, 광주기독병원지부, 보성아산병원지부, 성가롤로병원지부, 구미차병원지부, 김천의료원지부, 진주한일병원지부, 춘해병원지부,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보훈병원지부 등도 현장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에 이르고 있다.
‘단연’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칙 속에서 도출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원 ▲대상 시행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차별시정, 처우개선까지 산별합의 정신을 살린 산별현장교섭 타결에 노사 모두 고무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일병원지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7월 3명, 8월 3명, 9월 34명, 12월 6명 ▲ 1년 미만 근무자 1년 초과 근무시 자동 정규직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양대의료원지부는 ▲비정규직 59명 9월1일부터 정규직화 ▲직접고용 비정규직 70명 7월1일부터 정규직과 동일하게 처우 개선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보건노조는 “비정규직에 대해 차별적 처우를 한 경우 노동조합 이의신청 가능, 분리직군 금지 등을 합의해 산별중앙교섭 합의정신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름다운 합의’로 찬사를 받았던 보건의료 노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해 모든 시선이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사립대병원들의 타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진통을 겪고 있는 사업장이 적지 않다. 이에 보건노조는 산별합의를 거부하는 병원 집중타격투쟁 전개할 방침.
“아직도 대다수 사측이 산별중앙교섭에서 합의된 ‘1.3%~1.8%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책임지지 않으면서 각종 편법을 쓰려하고 있다”는 게 보건노조의 지적이다.
이들은 “편법으로 얼룩지게 만드는 사측에 대해 본조-본부 대각선교섭으로 산별현장교섭을 끝까지 책임져 나가겠다”면서 “계속해서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는 병원을 선정해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노조는 “2차 타결시점인 오는 17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제2의 이랜드 투쟁을 병원에서 맞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