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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시장 '급성장'…13.9% ↑ '3조원'
[ 2007년 08월 01일 21시 53분 ]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시장이 세계시장과 비교 했을때 전년도에 이어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년 계속되는 무역수지 적자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협회장 이성희)는 국내에서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수출 및 수입하는 전체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적내용을 최종 집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2006년도 국내 의료기기시장은 전년 2조5340억 대비 13.9% 성장한 2조8869억원에 달했다. 이는 세계 주요 의료기기 생산국들의 시장 성장률(미국 7%, 일본 6%, 독일 4%)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2006년도 의료기기분야 국내 생산총액은 전년 1조7041억원 대비 14.4% 증가한 1조9492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출총액은 지난해 7158억원과 비교했을 때 9.1% 늘어난 7806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입총액은 전년도 1조5457억원 대비 11.2% 증가한 1조7184억원으로 확인돼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무역수지 적자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국내 의료기기시장의 수입품 점유율이 지난 2004년 64.0%에서 2005년 61.0%, 지난해 59.5%로 계속 줄어드는 등 국산 제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환율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달러의 약세보다는 원화가치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출물량에 당장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원화강세로 인해 환율하락이 지속된다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수출환경을 악화시켜 결국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생산업체들은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등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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