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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조직력 균열음? 노조원 속속 복귀
[ 2007년 08월 01일 21시 56분 ]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조직력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파업 이후 병상 단위로 복귀하던 것과 달리 한 과 전원이 다시 업무를 시작하면서 이번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1일 의료원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과 37명을 비롯해 검사실 9명 등 파업 참가자들이 업무에 복귀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소속 직원 전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조 측의 명분과 실익이 없다고 판단, 찬·반투표를 통해 복귀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환자들을 위해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1일 검사실에서 근무하던 9명도 전원이 복귀했다.

이틀간 두 과가 복귀한 것이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 병상단위로 간호사 10여명씩 돌아온 경우는 있었지만 한 과가 전부 업무에 복귀했다는 것은 앞으로 파업에서 돌아올 조합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의료원 측은 "파업에 대한 피로감과 환자에 대한 의무감, 불안감 등이 복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일 것"이라며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직원들이 돌아오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파업 참가자들이 일부 휴가를 떠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휴가기간 이후 의료원으로 복귀하는 직원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소속 부서로 돌아오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원은 앞으로 파업 규모는 물론 형태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원 고위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이탈하면서 내부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휴가기간에 맞춰 휴가를 간 조합원들이 있다"며 조합원들의 이탈에 대해선 "파업이 장기화되면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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