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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00병상대 병원 건립 추진
[ 2007년 08월 02일 22시 05분 ]
반환 예정인 부평구 산곡동 부평 미군기지(캠프 마켓) 부지에 병원과 공원 시설이 들어서는 개발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대학병원 및 의료재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반환공여구역인 부평 미군기지터 59만㎡와 주변 미개발지 등 모두 61만5000㎡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주민공청회를 거쳐 이달 말까지 ‘부평 미군기지 종합계획’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하고, 올해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공원 29만1,000㎡(47.3%) ▲병원 13만6,000㎡(22.1%) ▲도로 9만㎡(14.6%) ▲녹지 4만5,000㎡(7.3%) ▲경찰서(부평경찰서 이전) 2만1,000㎡(3.4%) 등이 들어선다.

공원과 녹지 비율을 54.6%로 계획하고 시민의 숲, 도서관, 야외조각장, 운동경기장 등을 갖춰 시민 여가ㆍ휴식공간을 확충한다.

병원의 경우 10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지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주민공청회 등 지역 여론 수렴 과정에서 대학(분교) 유치 방안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인천은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과 함께 많은 인구를 포함하고 있어 일찍이 의료재단, 의과대학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인천시의 인구는 25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 266만명, 2015년 272만명, 2020년 278만명, 2030년 285만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나타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 허가병상수가 500병상 이상인 의료기관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하대병원과 남동구에 위치한 길병원이 전부인 상황이다.

아울러 인천에서도 부평은 서울과 인천의 사이에 위치, 편리한 교통에 따라 서울에서 출퇴근도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병원 건립이 확정된다면 다수 대학 및 의료재단에서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것이 의료계 관측이다.

한 병원재단 관계자는 “인천지역은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위치에 따라 대형병원 설립이 미진했다”며 “부지가 마련돼 시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병원 건립을 충분히 고려할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아직 구체적인 시의 방침이 나오지 않은 만큼 재단 내부에서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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