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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美파트너 공동 신약개발 포기
[ 2007년 08월 03일 02시 55분 ]
LG생명과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B형간염치료제 신약개발을 추진하던 미국의 제약사가 개발을 포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나디스社는 경영악화의 이유로 LG생명과학으로부터 들여온 B형간염치료제 'LB80380'(미국명 ANA380)의 개발을 전격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나디스는 'LB80380' 신약개발권을 LG측으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디스는 이번 신약개발 포기와 함께 33%의 인력을 감축해 연간 400~500만 달러의 비용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4년 아나디스社에 총 3000만불 규모의 기술수출(Licencing-out)을 통해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 중에 있었다.

계약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신약 개발 후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에 대한 마케팅 판권을 가지기로 했으며 아나디스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대한 마케팅 판권을 가지고 있었다.

LG측에 따르면 이번 개발포기는 아나디스의 자진포기이므로 현재까지 들어온 기술수출료를 돌려줄 필요는 없지만 향후 더 이상 수출료가 들어오지 않는다.

일단 LG생명과학측은 아나디스社의 개발 포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서구권보다 아시아권이 더 큰 시장"이라며 "현재 LB80380의 초기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로 계속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아니디스의 개발포기에 따라 일단 독자적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되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물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아나디스는 워낙에 규모가 작은 기업이어서 지속적으로 다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었다"며 "확정된 바는 없지만 일단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며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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