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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피부과, 새 수장 선출 돌입
[ 2007년 08월 03일 03시 11분 ]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진료와의 전쟁을 선포한 피부과의사회가 새로운 수장 선출에 나선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경환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의사회 회무를 이끌 신임회장 후보 공모에 돌입했다.

임기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피부과의사회 역량을 한층 높였던 조경환 회장은 연임을 고사, 새로운 인물이 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경환 회장은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료정책에 피부과의 현실을 반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의 외면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이제 제 위치로 돌아와 진료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부과의사회는 최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 회장의 연임 고사에 따라 이 사업들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의사회는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진료를 근절시키겠다는 명제 아래 올 1월 무면허 시술과 비전문 피부과 진료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전국 회원에 배포했다.

또 지난 6월부터 '피부과 진료는 검증된 의사에게 치료 받자'는 광고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움직임은 피부과 진료를 하고 있는 비전문의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피부과의사회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전문의에 의한 진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은 조경환 회장의 주도로 이뤄진 만큼 새로운 인물이 회장을 맡게 될 경우 '피부과 바로 알리기' 사업의 향배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경환 회장은 "모든 피부과 의사가 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차기 회장이 잘 해내리가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피부과의사회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회원은 없는 상태로, 후보자 등록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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