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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외래 정상…내주 100%가동
[ 2007년 08월 03일 20시 55분 ]
파업 26일째를 맞은 세브란스병원이 현재 80% 상태로 회복한 외래 진료를 6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일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은 내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담화문을 통해 "병원 업무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월요일부터 외래를 100% 가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어제(3일)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외래 진료를 8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고 발표했다.

내시경 검사실과 진단검사의학과, 진단병리과 전원이 복귀했고 병동별로 간호사들이 속속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달 말 932명으로 45%(2064병상)에 그쳤던 입원환자도 현재 1050명으로 50%를 넘어서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박 병원장은 "파업에 참가할 때보다 더 큰 용기를 내어 환자와 동료 곁으로 돌아온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복귀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비워진 직원의 자리를 대신해 때론 밤까지 새워가며 업무를 담당했던 인턴, 레지던트들과 자원봉사로 진료외 시간을 할애해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병원이 안정화되면서 다음 주부터 입원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병원장은 "그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미움과 갈등을 털어버리고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123년의 저력을 발휘해 서로를 보듬어 주고 화합과 단결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은 6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중대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의료원이 노조 집행부를 대상으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특히 의료원 측이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3분의 1일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히면서 집행부를 압박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아직 중대발표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의료원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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