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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노조, 2차 중노위 사후조정 돌입
[ 2007년 08월 06일 02시 59분 ]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가 지난달 24일 중노위 권고안을 거부함으로써 중노위 사후조정을 끝낸지 14일만에 2차 조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노조측 조민근 위원장은 6일 오전 9시 30분경 연세대학교 청송대에 모인 1000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오늘 중노위 사후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 시간까지 이 자리를 지켜 준 조합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최선을 다해 사후조정에 임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우리는)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면서 "뼈를 묻을 각오로 중노위에 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조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후조정과 관련해 "지난 중노위에서 양측이 오랜 시간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교섭을 재개하자는 요청이 왔다"며 이번 사후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의료원 역시 중노위 사후조정과 관련,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료원 측은 "아직 중노위에서 통보 받은 사항은 없지만 통보가 오면 사후조정을 수용할 것"이라며 "이번 사후조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중노위 사후조정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지만 양측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파업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후조정으로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파업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9일이 파업한지 한 달로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임금이나 각 종 수당 등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노위 사후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노조는 어제(5일) 밝혔던 산별투쟁을 잠시 보류하고 중노위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투쟁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은 "사후조정 일정이 잡힌 만큼 우선은 사후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의료원은 외래 진료가 80%에 도달했으며 조만간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 환자의 경우 1000명이 넘어 파업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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