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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난자 매매 등 현대판 '씨받이' 심각
[ 2007년 08월 08일 03시 25분 ]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난자 매매와 알선 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8일 "난자 매매와 알선 인터넷 사이트가 9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난 2005년 9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운영자가 서울과 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 여대생의 난자매매를 알선하고 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난자매매나 알선 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는 '사정상 난자공여합니다. 20대 후반, 미혼모이며 돌이 된 아이가 있습니다. 혈액형은 AB형, 메일주세요', '난자매매합니다. 혈액형은 A형 나이는 23세. 건강은 이상무'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런 글들은 카페나 블로그 외에도 포털사이트 지식검색창 등에서도 버젓이 광고를 하고 있다.
A 사이트에는 'B형입니다. 20대 중반이며 수도권 거주. 술이나 담배는 안합니다. 단기(난자공여) 장기(대리모) 둘 다 경험 있습니다. 난자질도 보장합니다. 후회 안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메일로 자세한 사항 문의' 등의 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복수의 난자공여자를 확보하고 거래를 원하는 광고도 불임사이트와 지식검색창 등에 게재한 경우도 있다.
박 의원은 "난자 매매를 알선하는 브로커가 대리출산을 알선하기도 한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판매자의 유전자를 제공하는 난자매매는 제공자의 학력·외모·신장 등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대리출산도 성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업적 대리출산을 알선하는 사이트만 현재(7월 기준) 16개에 달하며 중국인 등 외국인 대리모만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브로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중국 여성과 직접 성관계르 ㄹ갖고 임신하는 것을 알선하는 중국인 브로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대리출산은 '인터넷 광고를 통해 의뢰인 모집→중국인 대리모의 배란기에 맞춰 한국남성이 중국 기린성 둔화시 방문→해당 기간에 임신이 안되면 다음 배란기에 맞춰 같은 지역 다시 방문→대리모가 아이를 출산하면 입양 등의 통해 한국으로 아이 입국'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박 의원은 "중국인 대리모 브로커에게 한국인 의뢰부부가 지불하는 금액은 통상 2000만원 수준이며 중국인 대리모가 수령하는 금액은 10만위앤(1200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상업적 대리출산을 전면 금지하되 일정한 요건을 갖춘 불임부부에게는 심사를 거쳐 대리출산이 허용될 수 있는 인도적 대리출산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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