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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난무 등 '술렁이는' 이대동대문병원
[ 2007년 08월 08일 21시 54분 ]
이대동대문병원 이전설에 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병원이 내부적으로 술렁이고 있다.

올 하반기 동대문병원을 매입해 도심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서울시 발표 이후 혼란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발표 후 병원이 어수선하자 서현숙 의료원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동요하지 말라"며 직원들의 불안한 심리를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대동대문병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언론 보도를 보고 알게 된 일이라 서현숙 의료원장에게 ‘어떻게 된겁니까’물어보니까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고, 저희는 위에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사실무근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동요한다고 해서 병원에 좋을 게 무엇이 있겠냐”며 “우리는 그런 보도에 신경 안 쓴다" 며 애써 태연함을 피력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위에서 내려온 사항은 없고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현재로서는 착찹하고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대학측과 이대의료원은 동대문병원을 놓고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바뀌면서 대학병원 시설 확충에 관한 얘기가 나왔고 그 방안으로 동대문병원과 함께 생각한 것은 사실”이라는 동대문병원 관계자는 “우리도 동대문병원이 매각될지는 모르지만 매각된다면 파주나 마곡 이전설이 있었던 만큼 그렇게 추측만 할뿐”이라 말했다.

이대병원 고위 관계자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의대 건물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에 병원을 확장할 의사는 분명히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그는 동대문 이전설에 관해 “의학전문대학원 확장과 동대문병원 이전 문제는 전혀 관계없는 사항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나온 내용이 맞다 혹은 틀리다고도 얘기해 줄 수 없다”며 “이대 측은 그런 사실을 보도한 사람이 없음을 교무회의 시간에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대 동대문병원은 미래가 아직 확정된 사항도 없이 직원들의 공공연한 소문과 추측으로 진통을 겪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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