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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종료 이틀 세브란스, 빠른속도 정상화
[ 2007년 08월 08일 21시 49분 ]
지난 6일 노사 양측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파업을 끝낸 연세의료원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파업 종료 이틀만에 파업을 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

실제로 8일(수) 입원환자는 1548명으로 75%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6일 52%에 비해 23% 상승한 수치다.

파업이 시작되면서 50%대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정상 운영되는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

파업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자들이 몰려들어 7일에는 331명, 8일에는 250명이 입원했다.

외래진료도 5400명으로 확인되면서 정상 운영되고 있다. 8월 평균 외래환자가 5800명임을 감안하면 파업 영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의료원 측 설명.

특히 파업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초 갑상선암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수술받기 위해 의무기록을 복사하기도 했다.

당시 대기환자들은 예약 환자들이 연이어 예약을 취소하자 수술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구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었다.

하지만 파업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예약을 취소한 환자 중 2명을 제외하고 다시 수술 일정을 잡았다.

의료원 고위관계자는 "세브란스가 몇 일 쉬었다고 쉽게 무너질 곳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완전 정상화는 한 달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손해가 막심한 만큼 빠른 정상화를 통해 경영난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이 이렇듯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반면 의료원과 노조는 아직 파업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원 측이 무노동 무임금, 민·형사상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가운데 노조 측은 면책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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