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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대정부 투쟁 짜임새 갖춘다"
[ 2007년 08월 09일 03시 20분 ]
정부 정책에 대한 의료계 투쟁 전략이 보다 짜임새 있고 확고하게 짜여 질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오늘(9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8일부터 1박 2일간 전국 규모의 워크숍을 갖기로 결정했다.

워크샵에는 전국시도의사회 대표자와 임원진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새 의료급여제도와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정률제, 성분명처방제, 의료법 전부 개정안, 내년도 수가계약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이 논의된다.

의협 박경철 대변인은 “집행부의 현 지침을 정확히 전달하는 한편 지역 회심을 청취해 투쟁 로드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국의 의료계 인사가 모두 모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의료계가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크샵은 이날 기획이사로 선임된 안양수 전 의협 정책이사가 총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의협은 성분명처방제 도입은 ‘절대 수용 불가’라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만큼 워크샵이 열리기 전부터 반대 행동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의협 관계자는 “이달 16일이나 20일을 시점으로 국립의료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칠 것”이라면서 “주수호 회장이 스타트를 끊고 의협 임원진들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사회는 거리상의 문제 등 여건을 감안해 해당 지역 관공서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하지만 의협은 1인 시위를 기반으로 펼치려던 공격적인 투쟁은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맞물림에 따라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일단 유보키로 했다.

의협 고위 관계자는 “대표자 집회, 지역단위의 집회로 행동을 확산시킬 계획이었지만 고심 중이다”며 “일단 1인 시위를 통해 우리의 반대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의협은 성모병원임의비급여 문제는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를 위해 노력한 것이 둔갑해 결국 의사를 매도하는 부당청구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병원 측을 전폭 지지키로 했다.

박 대변인은 “부당청구라는 개념과 규제 잣대를 바꾸기 위해 문제를 공론화시킬 것”이라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 이제는 수제적인 입장보다는 공세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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