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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이대·제일병원 등 '비정규직 전환' 합의
[ 2007년 08월 10일 21시 44분 ]
비정규직 없는 병원이 현실화 될 것인가.

2007년 보건의료 산별 지부교섭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한양대의료원지부 59명, 이화의료원지부 57명, 제일병원지부 46명 등 비정규직과 관련한 주요 합의사항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까지 산별현장교섭 타결 수준은 3분의 1 정도 예상되는 가운데 상시업무 비정규직 대다수가 정규직화된 셈이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9일 “사립대병원 1.8%, 국립대병원 1.5%, 민간중소병원 1.3% 등 산별교섭에서 합의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을 기준, 비정규직 부분이 원칙적으로 타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별합의 정신을 살린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언급하고 “당당히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처우 개선을 이끌어 내는 등 산별협의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병원의 경우 상시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이 올해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중소병원의 경우도 대폭 정규직화가 이뤄지면서 ‘비정규직 없는 병원’으로 성큼 다가섰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노조는 “일부 병원에서는 비용 절감에만 혈안이 돼 산별합의를 일방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사측이 병원 교섭테이블에서 인건비 비중이 커 경영이 어렵다는 핑계를 댈 때는 산출 데이터 속에 의사 인건비를 포함시키면서도 이번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 계산을 할 때는 의사 인건비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

보건노조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사립대병원 임금 총액 1.8%의 재원, 중소병원 임금 총액 1.3% 재원은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이라면서 “산별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이를 토대로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용을 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보건노조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원칙은 ‘상시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임을 밝혀왔다.

보건노조는 “산별합의에 입각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고, 2차 집중교섭 기간 이후 문제 병원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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