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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적극적인 베트남 진출 필요"
[ 2007년 08월 13일 12시 39분 ]
국내 제약회사들이 기존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수상(Nguyen Tan Dung)이 베트남 의약품산업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계획은 2015년까지의 실행계획과 2020년까지의 비전이 포함돼 있다”며 “계획의 주요내용은 의약품산업을 베트남 핵심 산업으로 개발, 국내 생산능력을 증대시킨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 계획은 의약화학산업, 약초 의약품생산, 기술이전, 상표권강화, 유전기술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며 “이와 관련 베트남은 의약산업 선진국의 대 베트남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5년까지 전체 의약품 수요의 90%를 현지생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현재 90%의 제약원료를 수입하고 있고, 전문의약품은 전체 수요를 수입에 의존했으나 지금까지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 의약품 수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2009년 1월부터는 외국 투자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도 의약품을 직접 수입할 수 있게 돼 외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베트남이 전문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습득하고자 외국 제약회사들의 생산설비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가 국내 제약회사들의 적극적인 베트남 진출에 대한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흥원 조사에 의하면 올해 초 베트남의 WTO 가입 이후 의약품에 부과되는 평균 관세율이 향후 5년 이내에 2.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의약품 관리국은 의약품에 부과되는 일반 관세율이 종전의 0~10%에서 0~5%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6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 내 한국 투자진출 기업수는 약 1260개사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현지의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산업에 대한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베트남 정부는 기존의 1차 산업보다는 의약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베트남이 의약품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 외국기업의 투자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 베트남 투자도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업종 변화를 고려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특히 제약산업 등으로의 업종변화를 통해 국내 제약업체들의 생존전략 중 하나인 해외투자가 베트남에서도 활발히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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