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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른 전공의들 갈증을 해소해달라"
[ 2007년 08월 13일 03시 15분 ]
“아직도 상당수 병원의 전공의들이 급여나 복지 수준 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음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확인했다. 이러한 당부의 목소리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드디어 제11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될 차기 회장 선거 투표가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돌입했다.

‘전공의 週 80시간 근로·年 14일 휴가’라는 카드를 제시, 출사표를 던진 변형규 후보는 13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대표들을 만나 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주문하는지 귀를 기울였다”면서 “아직도 열악한 수련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적지 않음을 명심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지방 중소 병원 전공의들의 급여나 복지 수준 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교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전공의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천명했다.

단, “앞으로 신임 업무를 계획하는 방향보다는 10기 이학승 회장이 추진해 왔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는 게 큰 기조다.

20일(~18:00)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앞두고 대한전공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인명부가 전달된 상태. 현재까지 각 병원 대표들은 앞으로 젊은 의사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 대표 선출을 독려하고 있다.

변형규 후보는 “상대적으로 전공의들이 약자의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를 한꺼번에 변화시킨다기 보다는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실있는 수련환경에 중점을 두고 전공의 파견 감독 및 내실화와 전공의 해외학회 참여 의무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수련교육 시스템 부실이 전공의 위상 미확립과 연결된다는 그의 판단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공약사항이다.

변형규 후보는 휴가 14일 보장, 진료 중 폭력에 대한 법적 보호망 확충, 주80시간 근로 법제화, 의무군복무기간 단축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11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개표는 23일 오후 7시 동아홀에서 진행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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