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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전공의폭행 교수 수련 거부"
[ 2007년 08월 14일 22시 10분 ]
아주대학교 전공의 폭력 문제가 가해 교수의 3개월 감봉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K교수가 다시 수련 업무에 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전공의 등이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에 소아과 전공의는 물론 젊은 의사들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셈이다.

14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아주대 소아과 교수단의 회의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폭력으로 물의를 빚었던 K교수가 다시 복귀, 전공의들은 K교수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의협은 3차 실태조사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못박아 또 다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승 회장은 "지난 실태조사에서 병원측은 전공의들이 가해 교수로부터 수련을 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기도윤리위원회의 1차 심리가 채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인데다 사건은 계속 진행 중 임에도 아주대병원측의 이 같은 처사는 부당하다는 것.

전공의협은 복지부와 병협에 공문을 발송하고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전공의들이 가해 교수에게 수련받는 일이 절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전공의협은 "25일 진행될 경기도의사회 윤리위원회의 1차 회의에서도 이러한 최근의 정황까지도 진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아과 전공의들은 가해 교수로부터 수련을 받지 않으면서도 정상적인 수련생활을 해오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련 지시로 인해 아주대병원측이 무리해서 K교수를 감싸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학승 회장은 "비록 아주대병원 문제로 촉발됐지만 그 동안 뿌리 뽑히지 못했던 '병원 내 폭력 근절' 움직임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일축하고 "이번 사건이 잘 해결돼야만 추후 제2의 폭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전공의협은 또한 "교육부 민원을 제기해 아주대총장으로부터 경과 보고를 받도록 돼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해당 사항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이에 대해서도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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