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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이어 개원의협도 병협 공격 나서
[ 2007년 08월 17일 02시 49분 ]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협상 유형별 분류안’과 관련, 대한병원협회를 향해 연일 퍼붓고 있는 공격에 개원의협의회도 가세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 16일 저녁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병협이 고집하고 있는 5개 유형분류 수가 계약 추진 의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개협은 성명서에서 “병협이 의료계 분열을 조장하고 나아가 공멸을 자초할 수 있는 기형적 수가 협상 분류를 획책하고 있다”면서 “의료계 전체가 하나의 통일된 직능 대표로서 수가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촉구 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의과, 치과, 한방, 약국 등 4개 유형으로 수가를 분리하기로 한 것은 일괄적 수가 협상 틀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는 직능을 고려하는 등 적정 수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인데 병협이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이를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개협은 “병협이 의료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중소병원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기 위해 의과를 의원과 병원으로 나누는 5개 유형 분류의 수가 협상 체계를 고집하며 의료계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대개협은 병협을 대표성이 없는 단체로 규정, 5개 유형 분류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대개협은 “의료기관의 종별에 구분 없이 모든 의료서비스에 대한 동일한 상대가치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한 채 대표성도 없는 병협이 병원 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수가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은 앞으로 정부의 수가 통제 움직임에 놀아나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개협은 병협이 의원과 병원을 하나로 묶어 단일 수가체계로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하면서 수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협과의 연대작전을 펴 강력 대응할 뜻임을 천명했다.

대개협은 “병협이 일부 중소병원을 대표해 의료계를 망가뜨리는 기형적 유형 분류의 수가 협상에 나선다면 병협을 제외한 의료계 전체가 단결해 의권 수호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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