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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전문' 입지 다지는 울산대병원
[ 2007년 08월 17일 03시 22분 ]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이 영남권에서 이식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뇌사자장기기증이 증가하면서 최근 2건의 뇌사자장기적출수술 및 3차례의 간, 신장 이식수술이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들어 7건의 다장기적출수술과 지방병원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을 실시하기도 했다.[사진]

최근 들어서는 타 지역의 환자들까지 이식을 받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찾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에 시행된 2차례의 이식수술만 하더라도 부산과 마산지역의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장기이식센터 나양원 소장은 “우리나라 장기이식관련 의료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장기기증자가 부족하여 아까운 생명을 잃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최근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장기기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의 뇌사자장기기증 건수가 2005년 이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KONOS(국립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2005년까지 2자리 숫자에 그쳤던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2006년 141건으로 3자리 숫자로 들어선 가운데, 올해는 6월까지 77건을 기록해 연말까지 150건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뇌사자의 장기기증자 건수가 증가한 데에는 무엇보다 의료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으며, 여기에는 이식가능한 장기의 증가와 의료진의 의료기술의 향상, 이식이 가능한 병원의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나 소장은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사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당장은 생면부지의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이지만, 결국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한 가장 소중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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